군점 광경
제54주년 한산대첩 축제가 ‘군점(軍點)’이란 주제로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주제인 군점을 홍보하고 한산대첩 축제를 알리기 위해 4월28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군점’ 재현 행사도 갖는다.
재단법인 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지난 13일 2015년 정기이사회를 갖고 한산대첩 423주년 행사 계획을 확정했다.
기념사업회는 300년 통제영 문화를 자랑하는 역사적 정체성 확보를 위해 개최되는 한산대첩 423주년 제54회 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점 복식과 소품도 재정비하는 한편 특히 종전 당항포에서의 출정식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병선마당으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
또한 바다 한가운데에 특설무대 설치와 통제영 수문다리 조성, 삼도수군통제영 수항루 병선마당을 가설하고, 원문고개에 아치 형태의 원문 복원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제인 ‘군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폐막 공연 형태였던 KBS축하음악회는 과도한 예산낭비 이유로 폐지하고 개막은 인기 국악인을 초청해 전통국악공연으로 갖기로 했으며, 폐막은 조선수군들의 서민적인 모습을 해학적으로 꾸민 마당극과 대동제로 마무리하게 된다.
특히 4월 28일은 대규모 시연단이 참여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사상 최초로 펼치는 ‘군점’ 재현 행사에는 재경향인들과 통영출신의 대학생들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어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평세기자 hpse2000@g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