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 승전 429주년 기념 ‘고유제 봉행’

제60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코로나19로 전면취소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사장 강석주)은 한산대첩 승전 429주년 기념일인 지난 14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에서 코로나19로 제60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모든 행사 일정을 전면 취소한 가운데 고유제만 약식으로 봉행하였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한 이후, 60회를 맞이한 금년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제1회 한산대첩 기념일 지정과 함께 일정과 공간을 분산하여 개최하고자 하였으나, 7월 초순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확산됨에 따라 고심 끝에 모든 축제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다.

본래 고유제는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성공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 의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주요 행사이며, 제를 모시는 헌관은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등 삼헌관을 위촉하여 봉행하였으나, 금년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강석주 이사장을 초헌관으로 모시게 되었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김홍종 대표이사는 “제60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위하여 사전예약 운영, 백신접종자 우선 입장, 방역게이트 설치 등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축제가 취소되어 준비된 모든 상황을 보여주지 못하여 유감이다. 내년 제61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더욱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